한날 직녀 이빨이 얼마나 컸나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시골개 직녀
개껌도 먹고 뼈다귀도 먹는데
치석제거가 잘 안되더라고요
왜 견우보다 직녀가 더 심한지 모르겠어요 ㅜ
견우는 직녀보다는 양호하네요
우선 구강철결티슈로 해봤는데
치석제거에
도움이 안 되더라고요
그리하여 치약과 칫솔이 등장합니다
기다란 칫솔보다는
손가락에 끼우는 부드러운 칫솔이 더 나을 것 같아
바로 치약 짜고 향을 맡아보니
향이 꽤 좋더라고요 ㅎㅎ
직녀에게 치약을 조금 맛보게 한 후
한 두세 시간 정도 지난 후에
칫솔질 시작~!
나름 가만히 이빨을 맡기는 직녀
역시 직녀는 이쁜이입니다 ㅎㅎ
반면 견우는 하기 싫다고 하네요
견우는 하기 싫은 건 싫다고 아주 분명하게
표시하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다 자기를 위한 건데 해야죠
결국 체념하고 양치하는 견우입니다
양치했으니까
오늘은 간식 안되고 내일 줄게 하며
어르고 달래서 무사히 견우직녀 다 양치시켰네요
직녀와 견우의 이빨이
깨끗해지는 그날까지
양치하기는 계속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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