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렸던 날 어제는 올해의 첫눈이 시골마을에도 찾아왔던 날이에요 처음에는 눈송이가 조그맣다가 점점 커져서 기대를 했는데 나중에는 그냥 비가 되었더라죠 ㅜ 그래도 눈이 왔다고 장독대에도 살포시 내려앉았어요 ㅎㅎ 도토리묵 만들려고 담가놓은 도토리는 완전히 얼어버렸네요 항상 밖에 나..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2.12
산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들 이전 동네에서 마지막으로 배추를 보았을 때 알이 덜 차 밭에 저렇게 남아있었는데 다들 김장했나 모르겠어요~ 짚으로 배추 묶어놓은 풍경이 참 정겹지 않나요~?ㅎㅎ 날이 가면 갈수록 낙엽이 떨어져 폭신폭신했던 산길이에요 빨갛게 물들어가던 풀잎과 씨앗을 어서 맺기 위해 마지막으..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2.04
울타리에서 자라난 울콩 수확기~ 울타리에 심어서 수확한다하여 붙은 이름 울콩 저희도 이웃 할머님께 씨앗얻어다 집과 밭 울타리에 심어두었다 이만큼 수확했어요~ 이사관계로 좀 이르게 땄지만 말리면 된다고 하시더고요 ㅎㅎ 꼬투리를 까면 이렇게 이쁜 보랏빛 콩이 나와요~ 이건 밭 울타리에 주렁주렁 달려있던 울..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30
지켜주지 못해 미안~ 본격적인 이사에 앞서 요 아이처럼 조심히 운반해야 하는 아이들은 미리 이사를 갔더라죠 다행스럽게도 이파리 하나 떨어지지 않고 완벽하게 도착은 했는데~ 찬장 위에 올려두었더니 조심하지 않고 다니는 남자들 때문에 이파리가 후두둑 떨어졌어요 ㅜ 뒤늦게 발견하고는 급히 다른 곳.. 푸름이들 ~ 2018.11.30
화창한 오후 산행 화창했던 오후 산행 갔던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 이쁘게 물든 나뭇잎을 보며 참 곱게도 물들었구나 싶었어요 ㅎㅎ 직녀는 벌써 저 멀리 뛰어가버렸고 견우는 줄에 매인 체 여기저기 냄새 맡느라 바쁘네요 늦게 떨어진 도토리가 길에는 한가득 있어 운치를 더해요 ..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28
가을 산행 요즘 산에 갈 때마다 변하는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햇살 아래 물들어가는 나뭇잎 이 모습 이대로 간직하고파요 ㅎㅎ 구절초처럼 보이는 꽃도 보고요 화분에서 키울 이끼도 이쁘게 채취했어요 이건 뭘까요~?ㅎㅎ 정답은 견우발이랍니다 사진 찍느라 안 놀아줘서 그런지 이렇게 방..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27
표고버섯 시즌도 끝나가네요 기대하지 않았던 표고버섯이 갑자기 올라와 사람을 놀라게 한 게 엊그제 같은데 표고버섯 시즌도 끝나갑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라 두 쌍둥이를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세쌍둥이까지 보여주더니 이제는 성장 속도가 눈에 보이게 느려졌어요 그래도 이렇게 한 바구니 해서 세 번 ..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27
노란 감국에 취했던 날들 귀하다는 감국이 시골마을 끝자락 산 입구에 가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곳 그곳에 살던 때가 말 그대로 엊그제였는데 이사 오니 더 이상 볼 수 없어 슬프네요 ㅜ 근처에 가기만 해도 바람결에 실려오던 진하면서도 달콤하던 감국향 그향을 잡아두고 싶어 효소로 담아두었죠 풍경이 그리..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26
메밀 털었던 날 며칠 전 날이 따스하고 좋았던 날 메밀을 털었답니다~ 바람에 쭉정이를 열심히 날리고 있는데 그 모습을 견우와 직녀가 옆에서 열심히 구경하더라고요 ㅎㅎ 선풍기 바람에 쭉정이가 휘리릭 날리는게 보이시나요~ 앞집 할머님께서 메밀묵해드신다고 팔라고 하셔서 할머님의 손때가 묻은 ..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25
짚 가지러 고고~! 이웃 할아버님 논이에요~ 벼 수확이 다 끝난 후 짚이 한가득입니다 닭 알집에도 좀 넣어주고 하려고 할아버님께 여쭤보았더니 흔쾌히 들고 가라고 하시네요 ㅎㅎ 박무가 껴서 안개 자욱한 아침이지만 상쾌하게 아침 산책하고 짚까지 얻어서 기분좋게 집으로 룰루랄라 하면서 왔네요 ㅎ..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