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들 이전 동네에서 마지막으로 배추를 보았을 때 알이 덜 차 밭에 저렇게 남아있었는데 다들 김장했나 모르겠어요~ 짚으로 배추 묶어놓은 풍경이 참 정겹지 않나요~?ㅎㅎ 날이 가면 갈수록 낙엽이 떨어져 폭신폭신했던 산길이에요 빨갛게 물들어가던 풀잎과 씨앗을 어서 맺기 위해 마지막으..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2.04
시래기 말려요~ 옛집 한옥집에는 이렇게 뭘 널거나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 군데군데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시래기를 널어뒀어요 ㅎㅎ 많이는 안 널고 먹을 만큼 조금만 널었답니다 이런거 저런거 널어두니 집이 훨씬 정감 있네요 ㅎㅎ 곶감을 걸어뒀다면 이뻤겠다 싶은데 곶감은 다 먹은지 오래~ ㅎㅎ..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2.01
화창한 오후 산행 화창했던 오후 산행 갔던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 이쁘게 물든 나뭇잎을 보며 참 곱게도 물들었구나 싶었어요 ㅎㅎ 직녀는 벌써 저 멀리 뛰어가버렸고 견우는 줄에 매인 체 여기저기 냄새 맡느라 바쁘네요 늦게 떨어진 도토리가 길에는 한가득 있어 운치를 더해요 ..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28
가을 산행 요즘 산에 갈 때마다 변하는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햇살 아래 물들어가는 나뭇잎 이 모습 이대로 간직하고파요 ㅎㅎ 구절초처럼 보이는 꽃도 보고요 화분에서 키울 이끼도 이쁘게 채취했어요 이건 뭘까요~?ㅎㅎ 정답은 견우발이랍니다 사진 찍느라 안 놀아줘서 그런지 이렇게 방..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27
노란 감국에 취했던 날들 귀하다는 감국이 시골마을 끝자락 산 입구에 가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곳 그곳에 살던 때가 말 그대로 엊그제였는데 이사 오니 더 이상 볼 수 없어 슬프네요 ㅜ 근처에 가기만 해도 바람결에 실려오던 진하면서도 달콤하던 감국향 그향을 잡아두고 싶어 효소로 담아두었죠 풍경이 그리..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26
점점 멋있어지는 가을 풍경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산이 멋있어지고 있어요~ㅎㅎ 며칠 전 찍은 사진인데 지금은 이것보다 더 물이 많이 들어 울긋불긋하답니다 옥상 위에서 둘러보면 사방이 확 트여 저 멀리까지 보인답니다 저기 건너편 집의 하얀 강아지가 뛰어다니는 것도 보이고요 기러기 소리가 나서 하..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16
짚 가지러 고고~! 이웃 할아버님 논이에요~ 벼 수확이 다 끝난 후 짚이 한가득입니다 닭 알집에도 좀 넣어주고 하려고 할아버님께 여쭤보았더니 흔쾌히 들고 가라고 하시네요 ㅎㅎ 박무가 껴서 안개 자욱한 아침이지만 상쾌하게 아침 산책하고 짚까지 얻어서 기분좋게 집으로 룰루랄라 하면서 왔네요 ㅎ..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12
비가 내린 후 어제 하루 종일 가을비가 내리더니 오후쯤 되니 하늘이 맑게 개이기 시작했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들 마늘 심느라 분주했는데 어느새 마늘 싹이 이리 쑥 올라와 있네요 ㅎㅎ 빈 밭의 이름 모를 꽃도 씨앗을 맺어 내년 봄을 준비하나 봐요 어제 바람도 제법 불었는데 그래서인지 탱자..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09
산에서 득템한 나무껍질 아침 일찍 산에 갔더니 이렇게 버섯에 이슬이 송골송골 맺혀있어요 가을 느낌 물씬 나는 풍경에 사진 찍느라 바빠집니다 ㅎㅎ 직녀는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구르느라 산에만 오면 바쁘답니다 ㅎㅎ 눈이 초롱초롱한 게 산에 오니 좋긴 한가 봐요 혼자 이리저리 다니다가 눈과 손이 절로 가..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08
도토리 주웠던 날 밤 시즌이 끝나고 나서 시작된 도토리 시즌~ 시골마을 할머님들도 모두 도토리 줍기에 빠져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마다 집집 마당에 도토리가 널려 있었더라죠 저희도 틈틈이 산책 다니며 도토리를 주웠답니다 견우와 직녀를 앞세워 다니니 멧돼지 걱정할 필요도 없어 한 번씩 산에 같..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2018.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