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별이네밥상

비 오는 날에는 부침개

푸른별이 2018. 8. 31. 11:08


비 오는 날에는
당연하게도 부침개 생각이 절로 나고는 하죠
그럴 때는 집 뒤에서 자라고 있는
호박도 좋은 부침개 재료가 됩니다
호박과 당근, 양파는 채 썰어 넣고
부침개 가루에
유정란 톡톡 깨 넣어 반죽해줍니다



달군 프라이팬에
반죽 한 국자 떠 넣을 때
나는 치치칙 소리도
맛나게 들리는 날입니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호박 부침개



뜨끈뜨끈할 때
창밖으로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초간장에 콕 찍어 먹는 이 맛
그래서 비 오는 날에는
부침개가 생각나나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