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올라오는 길 옆으로
노란 결명자 꽃이 피어있어요
다른 건 물이 없어 안되는데
결명자는 비가 안와 땅이 단단해도
어떻게 견디는지 신기할 만큼 잘 크고 있답니다
사실 처음에는 잡초인 줄 알고 뽑아 버렸었는데
잡초처럼 질긴 생명력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요즘입니다
결명자 이름이 눈을 밝게 해주는 씨앗이라죠
원산지는 예상 밖에도 미국이라고 하네요
저는 한국 아니면 중국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꽃말은 수줍음이라고 합니다
이사 가면 그곳 담벼락 밑에 조금 심어봐야겠어요
그러면 여기저기 번져
요맘때 노란 결명자 꽃을 보여주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