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친님
김장은 다하셨나요 ?
저는
다듬어 절이고 씻고 버무려
3일만에
김장 마무리 했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몸살기까지 왔지만
온가족이 1년동안 맛나게 먹을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ㅎ
재료 :배추30포기 굵은소금10kg
육수:물200cc 건새우100g 멸치100g .대파3뿌리 양파2개 무우1/2개
양념 :고춧가루6근 멸치액젓4리터 보리새우2kg 풋홍고추1kg 배3개 양파4개 무2개
다진마늘2kg 다진생강1kg 통깨2컵
아랫 지방에는
김장이 윗 지방 보다는 조금 늦다보니까
대부분 해남 배추로 김장을 담그게되는데요
올해는 조금 일찍 준비를 하고
농산물 시장에 갔더니 강원도 고냉지 배추가 있길래 사왔습니다
한포기가 얼마나 무거운지 ~
생으로 쌈 싸먹을려고
한포기 반으로 잘랐더니
속이 노란게
멸치젓갈 양념장에 찍어서 먹으니까
구수한게 넘 맛있더라구요 ㅎ
끼니를 든든하게 먹었으니까
열심히 김장을 담그야지요 ㅋ
포기가 너무 커서
반으로 자르는건 남편 몫입니다 ㅎ
반으로 잘라주면
소금물에 10분정도 넣어두었다가
칼집 내어준 뿌리부분에 소금 (2주먹)정도를 넣고
윗쪽에 소금을 솔솔 뿌려
통에 차곡차곡 ~~~ 넣어줍니다
밤 늦게 절여서
다음날 오후에 씻었습니다
양념을 만들려면
먼저 물과 모든 재료를 넣어
육수를 끓여 식혀 놓습니다
고춧가루에 멸치액젓을 부어
고춧가루를 불려놓은 후
무 배 양파 홍고추 마늘 생강 보리새우
모든 부재료를 분쇄기에 갈아서 넣은 후
고루 섞어 멸치 육수로 간을 맞춘 후
통깨를 넣어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절인 배추는
흐르는 물에 4번정도 씻어
물기를 충분히 빼준 후
배추잎 사이에
양념을 고루고루 바른 후
겉잎으로 전체를 돌려 싸고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저는 양념소를 만들지 않고
양념으로만 김장을 했습니다
소를 넣어면 나중에 소만 겉돌아서요
(양념에 무와 배 양파를 갈라넣어길래 충분히 시원맛이 납니다)
김장하는 날
안먹으면 서원하죠 ~~
기름기 적은 사태살로 준비해서
강황가루 2큰술을 넣어 (고기의 잡냄새를 잡아줍니다)
푹 ~삶아줍니다
금방 버무린 김장 김치와
어시장에서 사온 싱싱한 굴과
따끈한 사태살 수육을
한쟁반 가득 담아
먹습니다 ㅋ
배추의 아삭아삭~~~ 함과
입안가득 굴 내음이
바다의 향을 다 먹은듯합니다ㅋㅋ
우리네 밥상에 없어서는 안되는
김치 ~~~
비슷비슷한 재료로 담그지만
집집마다
손맛따라 다 맛이 다르죠
요리는
정성을 더하면 맛은 두배가 된다지요ㅎ
김장김치 맛나게 담구어
추운겨울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셔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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