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별이네밥상

김장김치 ~~ 담그고 마음이 뿌듯해요 ㅎ

푸른별이 2014. 12. 2. 15:51

 

블친님

김장은 다하셨나요 ?

저는

다듬어 절이고 씻고 버무려

3일만에

 김장 마무리 했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몸살기까지 왔지만

온가족이 1년동안 맛나게 먹을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ㅎ

 

재료 :배추30포기 굵은소금10kg

육수:물200cc 건새우100g 멸치100g .대파3뿌리 양파2개 무우1/2개

 양념 :고춧가루6근 멸치액젓4리터  보리새우2kg 풋홍고추1kg 배3개 양파4개 무2개

           다진마늘2kg 다진생강1kg  통깨2컵

아랫 지방에는

김장이 윗 지방 보다는 조금 늦다보니까

대부분 해남 배추로 김장을 담그게되는데요

올해는 조금 일찍 준비를 하고

농산물 시장에 갔더니 강원도 고냉지 배추가 있길래 사왔습니다

한포기가 얼마나 무거운지 ~

생으로 쌈 싸먹을려고

 한포기 반으로  잘랐더니

속이 노란게

멸치젓갈 양념장에 찍어서 먹으니까

구수한게 넘 맛있더라구요 ㅎ

끼니를 든든하게 먹었으니까

열심히 김장을 담그야지요 ㅋ  

포기가 너무 커서

반으로 자르는건 남편 몫입니다 ㅎ

반으로 잘라주면

소금물에 10분정도 넣어두었다가

칼집 내어준 뿌리부분에 소금 (2주먹)정도를 넣고

윗쪽에 소금을 솔솔 뿌려

통에 차곡차곡 ~~~ 넣어줍니다

밤 늦게 절여서

다음날 오후에 씻었습니다

양념을 만들려면

먼저 물과 모든 재료를 넣어

육수를 끓여 식혀 놓습니다

고춧가루에 멸치액젓을 부어

고춧가루를 불려놓은 후

무 배 양파 홍고추 마늘 생강 보리새우

모든 부재료를 분쇄기에 갈아서 넣은 후   

고루 섞어 멸치 육수로 간을 맞춘 후

통깨를 넣어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절인 배추는

흐르는 물에 4번정도 씻어

     물기를 충분히 빼준 후

배추잎 사이에

양념을 고루고루 바른 후

겉잎으로 전체를 돌려 싸고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줍니다

저는 양념소를 만들지 않고

양념으로만 김장을 했습니다

소를 넣어면 나중에 소만 겉돌아서요 

(양념에 무와 배 양파를 갈라넣어길래 충분히 시원맛이 납니다)

 

김장하는 날

 안먹으면 서원하죠 ~~ 

기름기 적은 사태살로 준비해서

강황가루 2큰술을 넣어 (고기의 잡냄새를 잡아줍니다)

                                                                                                    푹 ~삶아줍니다

금방 버무린 김장 김치와

 어시장에서 사온 싱싱한 굴과  

따끈한 사태살 수육을

한쟁반 가득 담아

먹습니다 ㅋ

배추의  아삭아삭~~~ 함과

입안가득 굴 내음이

바다의 향을  다 먹은듯합니다ㅋㅋ

    우리네 밥상에 없어서는 안되는

김치 ~~~

비슷비슷한 재료로 담그지만  

 집집마다 

손맛따라  다 맛이 다르죠

요리는  

정성을 더하면 맛은 두배가 된다지요ㅎ  

김장김치 맛나게 담구어

추운겨울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셔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