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텃밭에 김장하기 위해 일반배추와
그리고 무를 심었더라죠
아~! 그리고 백김치를 담기위해 빨강배추도
시험삼아 심었었어요
처음에는 나풀나풀 잘 자라더니
어느날 갑자기
벌레가 이파리를 갉아 먹기 시작해서
아침마다 밭에 쪼그리고 앉아 벌레 잡아가면서
무농약으로 배추 키우느라 고생 쫌 했어요
이사오느라 알이 차기전에
뽑아와야 했지만 직접 키운 배추로
요렇게 김장을 했어요 ㅎㅎ
아직 속이 덜찬 배추
완전 쌈용으로 딱 좋은 사이즈죠 ㅜ
빨강배추도요 ~
백김치 담으려고 야침차게 심은 빨강배추였는데
속이 덜차 백김치는 못 담그고
내년을 기약해야겠어요
열심히 배추 손질하는 중
지나가던 이웃할머니께서
속이 덜찬 배추를 보시고는
할머님네 밭에 있는 배추를 조금 가져가라고 하셔서
요만큼만 실어왔어요 ㅎ
제가 좀 인복이 있나봐요 ㅎㅎ
할머님표 배추도 깨끗이 손질한후
소금에 하루정도 절인 후
흐르는 물에 씻어 하루동안 물기를 빼줬어요
그리고는
멸치와 채소를 가득 넣고 끓인 진한 육수에
멸치액젓과
농사지은 무농약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을 넣어
맛난 양념을 만들어뒀어요 ㅎ
다음날
온가족이 함께 김장시작 ~~!!!
올해는 캐나다 사위까지 동참해서
한잎한잎에 정성을 담았어요
배추 한잎 쭉 찢어 양념 묻여 먹어 보니
배추가 달큰하니 맛 있네요 ㅎ
속이 덜찬 배추지만
금세 몇통이 되었어요 ㅎㅎ
김장 하는 날 빠지면 섭섭한 돼지고기 수육삶아
점심도 거하게 먹고
하하 호호 ~~
웃으며 올해 김장 마무리했답니다 ~^^
'푸른별이의 시골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블로그로 이사갑니다~ (0) | 2018.12.18 |
---|---|
카페마리웨일237 마카롱~ (0) | 2018.12.16 |
첫눈 내렸던 날 (0) | 2018.12.12 |
추울 때는 달달한 크리스피 도넛~ (0) | 2018.12.11 |
뒷집 할머님네 김장김치~ (0) | 2018.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