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가을이 왔어요
한 개 두 개씩 떨어져 있던 밤들이
우수수 떨어져 있는 걸 보면 말이죠
뱀도 보이고 해서
산에 갈 때는 무조건 장화 신고 갑니다
가다가 길에 떨어진 밤은
이렇게 까기도 하고요 ㅎㅎ
밤송이에서 나와있는 밤은
그냥 줍기도 하죠
낙엽 속에
숨겨진 밤이에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밤송이 안에 밤이 두세 개씩 있는데
대체적으로 보니
이번에는 거의 하나만 잘 컸더라고요
달랑 네 알 호주머니에 넣고
룰루 랄라 ~
저 앞에 저분은
저보다 많이 주웠겠죠
저는 견우직녀 목줄에다가 카메라
얘들 간식까지 넣고 다니니
힘들어서 못 들고 다니겠더라고요 ㅎㅎ
내려오는 길에
둘러본 밭
이제 좀 있으면 들깨 나오겠어요 ㅎㅎ
이렇게 무성한데 언제 또 밭정리 다 할런지
가을은 풍성한 대신 일거리가 한더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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