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별이의 시골살이

서리가 내린 날 아침 ~

푸른별이 2018. 11. 1. 21:59


산골 마을에도

드디어 서리가 내렸답니다

서리를 맞은 콩잎을 보니

이제 정말 겨울이 코앞에 다가온 것 같아요


고구마 밭도 다 정리했답니다

어제는 마을 이장님이 소한테 준다고

고구마 줄기도 싹 다 가져갔어요 ㅎㅎ


입맛이 없을때

부드러운 상추 뜯어다가

샐러드 만들어 먹고는 했었는데

 이제는 이것도 끝이네요ㅜ


이제 밭 한켠은

메밀만이 지키고 있네요

배추와 무는 제외하고요 ㅎㅎ


메밀을 늦게 심어

안될거라던 옆집 할머님의

말씀이 무색하게

잘 여물어 이제는 수확해야겠어요


하얀색 메밀꽃을 봤던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네요


2018년이 두달 밖에 남지 않았다니ㅜ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은 새집으로 이사가는 걸로

마무리 하겠어요 ㅎㅎ

이웃님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