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즐겁지만 마음과 몸은 바쁘네요~
며칠전 비오기 전에 들깨 턴다고
새벽부터 저러고 있었답니다
아침먹고 털고 점심 먹고 털고~
요렇게 들깨가 톡톡 튀어나오는데
행여 바깥으로 튀어나갈까
천막 넓게 깔아놓고 했어요
그래도 튀어나가더라는 ㅜ
다 털고 나서는
선풍기 가져와서 쭉정이와 이물질을
다 날려보냅니다
이것도 세 네번은 했어요ㅜ
너무 바빠서 빨리 못 털었더니
들깨가 너무 말라서 터니까 마른 껍질이 어찌나
많이 떨어지던지
깨끗해 보이죠~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애벌레, 개미, 거미 등등
벌레제거를 위해서
햇볕아래 펴놓고 삼사일은 말렸어요
벌레 잡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랬더니
벌레들이 거짓말처럼 쏙 사라졌더라고요 ㅎㅎ
역시 다들 이렇게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었던 거였어요 ㅎㅎ
이번 여름때 가물어서 다들 들깨 수확을 많이
못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네말 정도 밖에 안 나왔다는 ㅜ
농사 짓는건 정말 하늘이 도와줘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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