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할머님네
대추가 가을비를 머금고
이렇게 통실하게 자라나고 있어요
가을비에
대추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네요
푸릇푸릇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한 나무아래 달린
대추지만
같은 모양의 대추는 없네요 ㅎㅎ
한 입 베어무니
대추의 달콤함이 입안가득 퍼집니다
대추나무 옆 석류나무도
비를 흠뻑 머금고 있어요
비가 안와 애태웠던
석류도
이제는 걱정그만~
어여쁜 빨간열매를 알알이 가득 채울 일만
남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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