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별이의 시골살이

귀촌초보 고추말리기에 푹 빠졌습니다

푸른별이 2018. 8. 12. 22:14


귀촌 초보가 올해는 고추밭에

 제초제와 농약을  한번도 치지 않기로 하고

 고추를 심었더라죠

  농약을 안치는 대신 더 부지런하게 움직였네요  

 새벽에 밭에 나가 풀 뽑고

                     바닷물과 지붕아래 받아 놓은 빗물과  희석하여 뿌려주고 

               자연제제 만든다며

더운 여름 가마솥에 은행잎, 돼지감자잎, 옻나무 등등을 넣어

끓여두었다 뿌려주면서

    병충해를 잡아주었습니다 

시골동네 어르신들께서 하시는 말씀

고추에 농약 안치면 병충해로 수확을 할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나 남편은 묵묵히  

계획대로 나아갔네요  

 근데요

동네에서 제일 먼저 고추가 주렁주렁 맺혀

빨강색을 뽐내어주었답니다

지금은 동네분들께서

무농약 고추를  수확했다며 보시고 신기해 하시네요 ㅎ


이웃분들께서는

손으로 고추를 뚝~~ 잘도 따시던데

별이네는 아직 초보라

고추 꼭지를 가위로 잘라주면서 땄어요

고추는 집으로 가져와

수돗물에 2~3번 씻어 물기를 빼준후 

 

그늘에 펴놓아  3일정도 지나

고추가 시들어지면 

 

하우스안에서

3일을 말린 다음



내리쬐는 햇볕 아래서

3일동안 더 말려준답니다 

그러면 햇건고추가 탄생하게 되는거죠 ㅎㅎ



커다란 고추봉지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햇고추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바람직한 노동의 댓가죠 ㅎㅎ


 우리 가족만 먹기에는 양이 조금 많은것 같아

 판매를 한다고 하니

무농약 고추라

주문이 자꾸만 들어오네요

고추가 모자라지 않아야될텐데 ...

제가 고추 농사를 지어 보니까요

작물은 주인의 관심을 받아야 잘 자라는 것 같아요 ~

  이만하면  귀촌초보  고추농사 성공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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