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별이네밥상

늙은 호박죽~ 늙은 호박 가을의 보약이라죠 ~

푸른별이 2014. 10. 16. 11:40

 

  요즘 

관절이 안좋아 병원다니는 저 대신

울집  낚시쟁이가

호박죽 끓인다고

늙은호박 1통 잡습니다 ㅋ

전 카메라로 찍사만 하고요  

 

재료 : 늙은호박1통  찹쌀가루적당히 설탕소금약간

   호박은 껍질을 벗깁니다

손은 조심조심 해야합니다

낚시쟁이도 손가락 베여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

씨를 빼내고

 

물에 한번 헹궈

솥에

도막을 낸 호박과

호박이 잠길 만큼의 물을 부어

푹 삶아줍니다

호박을 삶는 사이

풋콩도

 삶아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빼놓습니다

호박이

  뭉근하게  익으면

으개어 줍니다

힘들면 도깨비 방망이로 웡 ~~

으개어 놓은 호박물을

한소끔 끓여

설탕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후

찹쌀가루를 넣어 저어줍니다

호박죽에

약간의 쌀가루 덩어리가 있어도 맛있는데

찹쌀가루만 넣었더니

금세 다 풀어졌어요  

삶아 놓은 콩도 넣고요

눌러붙지 않게 고루고루 저어줍니다

울집은  완전 대형 나무주걱까지 나왔어요 ㅋ

모자라는 간은 (설탕 소금 추가요)

보글보글 ~

한소큼 끓여서

낚시쟁이표

호박죽 완성입니다 ㅎ

        이맘때면

늙은호박으로 자주 끓여먹는 죽  

별이네도 참 좋아라하는데

울집 낚시쟁이는 

더 좋아하네여 

추위 많이타는 저는 따끈따끈한걸로 ~~

낚시쟁이는  차가운 걸로 ~~

한집에서 식성은 따로따로입니다 ㅋ

오늘은  

아침겸 점심메뉴가

낚시쟁이표

늙은 호박죽입니다 ㅎ